[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중국 고비 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내려오면서 29일 충남도에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반도에는 유입된 황사가 대기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해 30일까지 잔류되어 미세먼지 ‘나쁨’이 전망된다.
황사 유입과 미세먼지 잔류,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29일 도내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는 50㎍/㎥을 초과했고, 30일도 일평균농도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30일 비상저감조치를 06∼21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량은 운행제한 단속이 시행된다.
도내 석탄발전시설 6기는 가동정지, 22기 상한제약이 실시되며, 석유화학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60개소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이행된다.
환경부와 충남도, 관계부서, 시‧군 부단체장들은 30일 오전 8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비상저감조치 추진상황 및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 미세먼지 관계자는 “봄철 황사 농도가 짙어진 만큼, 미세먼지, 황사 예보에 관심을 갖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