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6일, '2021년 대한피부연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피부 후성유전학'을 주제로 후원 세션을 개최했다.
후성유전학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DNA)이 같은 경우에도, 생활환경 등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외 화장품 업계는 '피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피부 특성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세션에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백성희 교수는 '후성유전적 조절 및 피부 노화'를 주제로, 오토파지의 후성유전적 조절 기전을 소개하고 피부 노화의 상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피부노화에 있어서 DNA 메틸화와 히스톤 변화의 후성유전학 상호작용'을 주제로 새로운 피부 노화 조절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규한 박사는 'EGR3의 후성유전적 조절에 의한 피부장벽형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 장벽 형성에 필요한 바이오 마커들을 후성유전적 방법으로 통합 조절하는 EGR3(Early Growth Response Protein 3)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이의 발현 촉진을 통해 피부장벽기능을 강화하는 작약 성분의 피부 효능에 관한 내용이다. 관련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은 설화수 브랜드에서 활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