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신속집행 관리대상 예산 3141억 원 중 60%에 달하는 1884억 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소비투자부문 예산현액 2790억 원 중 509억 원을 1분기 내로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직난 해결을 위해 126억 원을 들여 총 3702명의 노인들에게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군민들을 돕고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지역방역일자리’ 등의 ‘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소차 운행이 불가능한 마을을 선정해 각 마을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마을환경지킴이’를 비롯해 ‘해양쓰레기 상시수거 전담인력’, ‘노인일자리 연계 페통발 처리’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에도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각종 세제감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유재산을 영업용으로 직접 사용하는 태안동부시장, 안면도수산시장, 태안공영버스터미널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월부터 6월까지의 군유재산 사용료를 50% 감면해 약 2500만 원의 사용료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상수도요금 중 감면을 요청한 1개월분(2021.3~9월 사용분 중)에 한해 50%를 감면하는 ‘상수도요금 감면’도 함께 실시한다.
또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역 업체 수주율 향상’, ‘면소재지 규제완화’ 등을 통한 지역 건설 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역 농수산물 및 화훼 등의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홍보, 직거래 택배지 지원 등)을 비롯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강화, 태안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기간 연장(올해 말까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앞으로도 전 공직자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발굴 추진해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