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3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천안시 인구정책 방향 등 대응책 논의 위한 인구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인구정책자문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 시의회, 인구 분야별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인구정책 기본(시행)계획, 인구정책 영향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등 천안시 인구정책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복지, 출산보육, 경제, 주택 및 도시계획 등 인구정책 관련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위원들은 2021년도 인구정책 추진 사항과 향후계획 및 인구종합대책 등의 설명 청취에 이어 ‘일가정 균형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와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저출산 민․관․학 공동대응 사업과 다양한 일·가정 균형 정책이 논의됐다. 시는 앞으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정 보완해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앞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인구 구조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중심의 인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68만 2768명에서 4월 말 68만 2577명까지 소폭 감소했다. 5월 말 68만 3078명으로 증가세를 회복하면서 6월 말 68만 5198명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교 신입생 유입 감소와 외국인 본국 자진 출국 등으로 일시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였던 4월 이후 신규아파트 입주와 다른 지역 전입 등 인구가 5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천안시는 같은 6월 말 기준 최근 5년간 인구변동을 분석했다. 2016년(6월 말 기준) 62만 7169명, 2017년 64만 3694명, 2018년 66만 7618명, 2019년 67만 8389명, 2020년 68만 5198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7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