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대웅제약은 26일, '데노수맙 이후 골다공증의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하는 웹 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 약 2500명이 참석했다.
'데노수맙'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화를 촉진하는 랭클(RANKL)을 억제해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역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는 골흡수억제제로 분류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하고 골 무기질과 결합해 골다공증을 치료한다. 대표적으로 졸레드론산, 알렌드론산, 리세드로산 등이 있다.
행사 좌장은 가톨릭관동대 내분비내과 원영준 교수(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가 맡았고,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대한골다공증학회 교육위원장)가 연자로 나섰다. 동국대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대한골다공증학회 총무이사)와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이동옥 교수(대한골다공증학회 총무)는 패널로 참여했다.
원영준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로 가는 현 시점에서 골다공증의 장기 치료 전략을 고민해 봤을 때, 지금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 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표를 맡은 김영상 교수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데노수맙 사용을 중단할 때는 빠른 골밀도 감소와 척추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같은 골흡수억제제 사용이 권고된다"며 "올해 1월 발표된 유럽골대사학회의 권고안 등에서 졸레드론산이 가장 효과가 있고 적절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부사장은 "최근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현저히 늘어나고 있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2년간 치료 지속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