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문병오 홍성군의원은 31일 코로나19로 침제된 지역 경제를 살릴 양돈사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이날 제276회 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돈사업은 생물자원산업이고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판매하는 미래생명산업“이라며 ”그린 뉴딜 시대를 맞아 친환경 축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5% 정도인 61만여두의 돼지를 사육하며 양돈산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홍성은 친환경 축산 육성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우선 문 의원은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육환경 심층진단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농가별로 사육환경이 다르고, 시설투자에 대한 생각의 정도 차이 또한 다르다.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악취발생 요인을 저감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의 심층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문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시설개선 요소와 악취저감 방향을 찾아냄과 동시에 현장에 맞는 사육기술을 컨설팅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문 의원은 ”심층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며 ”연차적으로 시설개선 및 악취저감시설 투자를 실시하되 초기에는 악취정도가 심한 집단화되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해 생산성 향상 및 악취저감 효과를 체득하게 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장애요인을 낮추고 성공적 사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나 시설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예산상 바람직하지만,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 순수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사업을 조기에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및 편의시설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홍성만의 특이한 저해요인인 축산악취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지역민의 정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외부로부터의 귀농·귀촌 인구의 정착도 유도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농장주 스스로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악취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양돈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인식 개선 교육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