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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영목항 인근 고남.안면지역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
사회

태안군, 영목항 인근 고남.안면지역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3/31 17:12 수정 2021.03.31 17:31
- 국도77호(영목항-대천항 구간) 올해 개통...관광객 대폭 증가 예상 -
- 각종 관광개발전략.인프라 구축 준비 박차 -
태안군청 청사 전경./ⓒ태안군청
태안군청 청사 전경./ⓒ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영목항에서 보령 대천항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태안군이 영목항 인근지역을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국도77호 구간(14km)’이 완전히 뚫리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이동하는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영목항 인근 고남.안면지역을 새로운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각종 관광개발전략 및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통SOC’, ‘휴양관광SOC’, ‘대규모 관광시설 및 연수원’, ‘정주여건 개선’, ‘관광진흥 전략’, ‘기타 생활인프라’ 6대 분야 총 44개 사업을 중점 대응과제로 선정하고 사업의 조기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인 계속사업으로는 ▲국도77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 ▲영목항 나들목주변 해양관광거점조성 사업 ▲나라키움정책연수원 건립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수산물 축제 ▲호안정비 사업 등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영목항 주변 해안 경관도로 개설 ▲영목항 경관조명 개선 사업 ▲태안군 특화 먹거리 관광콘텐츠 개발 ▲‘77호선 달리는 투어버스’ 관광상품 개발 등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군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전문가 그룹’의 실제적인 대안 연구, ‘지역리더’를 통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정책 건의, ‘태안군 태스크포스’의 신규과제 발굴 등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가시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 말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으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남.안면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태안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해 ‘태안 관광 대혁신’의 계기가 되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전략 마련과 관련 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30일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도의원, 군의원, 군 정책자문단, 충남연구원, 지역리더 등이 모인 가운데 ‘국도77호선 개통 대비 민관 거버넌스 1차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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