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4•7재보선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일제히 지지층의 투표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2~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 지역 7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를 계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민주당은 선거전이 중반을 지나면서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 측 판단이다.
국민의힘 역시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조직력에서 앞설 수는 있으나 바닥 민심은 1년 새 달라졌다는 자체 분석이다.
유승민 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20∼30대, 심지어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40대 민심까지 많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도, 청년, 여성 계층에서 지속해서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부터 4·7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108조 1항에 따라 선거 6일전인 이날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