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일본의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규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에는 우리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운항하는 관광선을 통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다는 것.
김 교육감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했다. 반면 1904에 발행된 일본의 교과서 그 어디에도 독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이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일본 스스로 시인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를 주입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왜곡된 역사관을 학습한 일본의 미래세대는 장차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일본은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일본군위안부 등 전쟁 범죄를 축소·은폐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즉각 개정해야 한다. 일본의 미래세대는 역사의 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는 안타까운 행태를 멈추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