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은 1일 "정치에서 후회는 끝을 의미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엊그제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왜 정부가 솔직하게 국민 상대로 해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행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이러한 행위는 도저히 일반 국민이 납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실시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해서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의 범죄자처럼 다루는 그러한 어리석은 짓은 삼가"라고 촉구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우리가 얼마만큼 빨리 백신 접종을 끝내냐 하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잇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민의 면역을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최근의 백신 접종 상황을 보면 이것이 몇 년이 걸릴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정부는 백신 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으로 언제 어떻게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지 분명한 태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