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선대위의 ‘오세훈 후보 사퇴’ 긴급 성명서 맞불 작전으로 이날 논평을 통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여당 인사들의 국민기만,민주당이 책임지라”며 여당을 반격했다.
이날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에 이어 이광재 의원의 배우자, 김영춘 후보까지 임대차 3법 시행전, 세입자들에게 전월세를 올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 앞에서는 세입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임대차 3법이 필요하다 더니, 뒤에서는 세입자들에게 세부담을 가중시켜 가며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 ‘세입자 요구’로, ‘목돈이 필요해서’ 등 갖은 이유로 아무리 강변해 보아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작년 총선시 민주당이 배포한 공약집에는 이미 ‘계약 갱신시, 보증금 및 차임의 인상률은 5%의 범위 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렇기에 ‘임대차 3법 통과 전에 그랬다’, ‘임대차 3법과는 관계가 없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8천만원의 전세금을 올려 받은 김영춘 후보는 계약시기가 작년 3월초였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작년 총선 당시 부산진구갑 후보로 출마했던 김 후보가 당의 부동산 정책 공약을 몰랐을리 없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임차인 보호, 세입자 권리 운운하며 집없는 국민들을 위할 것 처럼 해놓고 부동산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렸던 여권 인사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황 부대변인은 “부산시장과 부산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여러 번 출마하면서도, 서울 집은 전세 놓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폭 올려 받은 김 후보는 부산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고구마 줄기 처럼 끝없이 드러나고 있는 여권 인사들의 국민 기만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사과쇼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국민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지금 즉시 국민 기만•위선의 표본인 박주민•이광재 의원, 김영춘 후보에 대한 징계에 즉각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부산 시민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