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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한민국 세대교체를 이루겠다"…여권 첫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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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한민국 세대교체를 이루겠다"…여권 첫 대선 출마선언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5/10 08:40 수정 2021.05.10 08:44
“낡은 정치에 책임 있는 인물, 새 시대 못 이끌어”…세대교체 강조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 약속한다"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는 행복국가”…행복국가 공약 제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여권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낡고 무기력했던 정치에 책임이 있는 인물, 청년 세대의 실망과 분노에 책임이 있는 세력이 새 시대를 이끌 수 없다”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면서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 행복국가 실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병역시래를 열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박용진의원실 제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박용진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한국판 테마섹(Temasek·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젊은 대통령 후보 박용진을 앞장세운 민주당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의 대변혁을 만들어 보겠다.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당원과 버불어 변방에서 중원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창업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은 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과 함께 행복한 도전을 시작해 달라”면서 “박용진이 1년 뒤 이곳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한 국민여러분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행복국가 건설의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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