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정치컨설팅업체 화성그룹과 전문여론조사기관 리서치케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 24.8%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21.6%, 주호영 전 원내대표 9.3%, 홍문표 의원 12.2%, 조경태 의원 3.1%, 김웅 의원 2.8%, 김은혜 의원 2.5% 순이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남성(30.4%), 18~20대(32.5%)와 30대(26.6%), 서울(31.5%)과 광주·전남·전북·제주권(29.0%)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대로 여성(19.2%), 60세이상(19.2%), 대구·경북권(15.7%)과 대전·충청·세종권(18.1%) 드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당 대표의 영남권 역할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남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응답이 17.7%, '비영남 출신이 돼야 한다'가 59.9%로 영남출신인 현 김기현 원내대표에 이어 특정 지역 출신의 당권 지배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영남 출신이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68.5%, 연령별로 50대(65.8%)와 40대(65.5%), 지역별로 제주 71.2% 등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당원 여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당원 21.5%, 비당원 7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RDD 단순무작위추출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