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여권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야권의 내부 반발로 번복된 것과 관련,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 집 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역 장기화로 골목경제가 메말랐다"며 "부자는 명품 소비에 열광하는 동안 서민은 일품을 팔아 근근이 버티는 일상이 됐다. 재난 장기화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없는 사람이 더 고달프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골목경제의 저수지에 물을 대야 한다. 시급하다"며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 소비를 활성화시켜 내수를 살리고 중소 자영업자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난 지원금은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재난지원금은 민생 소방수가 될 것"이라며 "긴급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 여야정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