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군 관계자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청해부대 장병 301명 중 82%인 247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사태에 대해 "폐쇄된 군함에서의 근무환경을 생각했다면 누구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했어야 할 장병들이다"며 "군 장병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정부가 수차 말했는데,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규명하고 국방부와 군에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K방역을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군인들에게 사과하고 확실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대유행, 청해부대의 집단감염 등은 모두 백신을 일찍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거라고 큰소리를 칠 일이 아니라, 제발 백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아무리 급해도 전투작전요원 300여명을 후송하는 특수 작전명을 공개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냐”며 “국방부가 홍보하려고 작전보안까지 스스로 노출시키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