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마산지방해양수산청 주관 사업인 창원시 마산항 친수공간 운영 및 관리권이 창원시로 이관됐다.
창원시는 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마산항 친수공간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허성무 시장과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협약 체결 후 마산항 친수공간이 항구도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위·수탁 범위는 서항지구 친수공간과 구항 방재언덕 친수공간 및 방재시설이고, 운영·관리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로 분담한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서항부두~제1부두~중앙부두 일원 22만㎡ 부지에 498억원이 투입돼 생활체육 및 레포츠시설, 물놀이터 및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조성 중이다. 전체구간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이지만, 레포츠 공간 등 일부 구간은 조성이 완료되는대로 이관받아 개방된다.
구항 방재언덕 친수공간은 태풍예방을 위한 매립지(방재시설 포함) 5만8000㎡에 64억 원이 투입돼 야외무대, 산책로 및 편의시설 등을 올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혜정 청장은 “사업은 국내 최대 해양친수공원 사업으로 지난해 5월 업무협의서(MOU) 체결 후 협의회 등을 거쳐 조경 및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제 결실을 맺는 과정에 있어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하여 항만친수시설이 주민의 여가선양과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예산지원과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하겠다”고 전했다.
허성무 시장은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으로 도심속 부족한 쉼터와 산책로가 확보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다 체감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친수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보완과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