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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치권, 김경수 재판결과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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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치권, 김경수 재판결과 엇갈린 반응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7/21 14:57 수정 2021.07.21 15:43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참된 지방행정가로 기억할 것"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경남도정 권한대행 체제 전환 유감"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김경수 경남지사 대법원 판결에 대해 지역의 여야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은 21일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온 뒤 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2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지사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2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지사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의회

원내대표단 대표인 빈지태 의원을 비롯해 지방분권특위 위원장인 김경영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 의원들은 "김경수 도정 3년간 도민을 위한 주요한 정책들은 상당한 성과를 냈다"면서 "공약달성도 96%, 경남도민의 긍정평가까지 지방자치 32년 역사 그 어떤 시기에도 보기 힘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경남도민은 출마 때부터 정치특검에 의한 법적공방과 법정구속까지 당하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만든 김경수 지사를 민선7기 중 가장 빛나고 참된 지방행정가로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경남도민과 더불어 김경수 지사의 성과를 잘 챙기고 남은 정책 과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들도 입장문을 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황보길 원내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대법원 판결은 상식의 틀을 벗어나지 않은 사필귀정의 결과이며 자유대한민국의 법치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판결"이라며 "경남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형을 선고받아 경남도정을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러나 "우려되는 도정의 공백을 권한대행이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에서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상고 기각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고, 정의당 경남도당 역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김 지사와 민주당이 경남도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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