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프리존] 박한복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20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규암면 합송리 일대 스마트팜 원예단지를 방문해 첨단온실 농업생산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해 작물의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이다. 개방화·고령화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1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완공됐다. 24.8ha 면적에 첨단온실부지 성토·용수개발·배수로·도로·전기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 전국 최초의 스마트팜 단지로, 현재 IC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21.3ha의 첨단온실이 운영 중이다.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과 스마트팜 원예단지 내 우듬지팜농업회사법인의 첨단온실을 점검하고, 부여군 핵심 현안에 대한 국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부여군은 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농업군으로 농촌구조 개선 및 농산물 수출 확대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LED 보광등, 정수시설 지원 및 스마트팜 원예단지의 원활한 진·출입과 물류수송을 위해 규암 지역 원예단지 연결도로 확장사업 지원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우리 농업이 대내외적으로 거대한 변화에 대응해 선진농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현 문제를 극복하는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면서 “부여군이 스마트팜 확산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팜 콤플렉스 지원센터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과 창출에 힘써주길 바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부여군은 스마트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농업 생산·체험·관광·유통·교육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복합공간 구축을 위해 스마트팜 콤플렉스 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160억 원을 투입해 빅데이터센터·식물병원·실습용 첨단온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팜 보급 및 확산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