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원도심 교육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지난 3월 16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지역으로 이전하고 현 제물포고등학교 부지에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해 인천진로교육원, 인천 지혜의 숲, 상상공유캠퍼스, 생태 숲, 교육연수원 분원 등을 신설하고 남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해 인천시민의 추억이 새겨진 동인천지역을 교육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발전모델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정치권에서 찬반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며 원도심 교육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방안을 협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중구청, 동구청 등 지자체와 의회,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함께 참여하여 ‘원도심(동인천) 교육활성화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원도심(동인천)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향후 협의회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밀하게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차후 정책추진 방향을 검토하는 것을 기본방안으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및 제물포고 재배치 구상을 원점에서 검토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동인천역을 기점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교육과 문화, 관광 벨트를 형성함으로써 학생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지역사회와 소통의 과정을 이어오는 동안 이해관계자들 간의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은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숙의과정을 진행함으로써 동인천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