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21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전소연은 임팩트 있는 표정과 과감한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거침없는 끼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찬사를 받았다.
미니 앨범 ‘Windy’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하는 전소연은 “저는 늘 바람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다”며 “매일매일 자극적으로 살고 싶고, 어디든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가고 싶다. ‘Windy’는 제 또 다른 자아 ‘윈디’가 하고 싶은 이야길 하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싱, 뮤직비디오 제작, 마케팅 등 앨범을 진두지휘한 전소연은 “전 그냥 제가 직접 해야 속이 편하다”며 “내 일에 대해서는 남 탓하고 싶지 않고 차라리 내 생각대로 하고선 안 되더라도 제가 책임질 몫”이라고 말했다.
무대에 서는 것과 프로듀싱하는 것 중 어떤 게 쾌감이 크냐는 질문에 전소연은 “무대에 서는 것도 짜릿하지만, 제가 프로듀싱한 프로젝트가 전체적으로 잘 나왔을 때 쾌감이 엄청나다”며 “무대 위의 전소연도 제작자 전소연의 마음을 이뤄주기 위해 열심히 하는 거”라고 전했다.
언제나 컨셉추얼하고 선명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전소연은 “콘셉트가 있더라도 사람이 먼저”라며 “어딘가에 정말 살아있을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어딘가에서 놀고 있을 것 같은 애들이 무대에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 K/DA의 일원으로서 메타버스와 가상 아이돌에 대해 전소연은 “전 언제나 사람이고 싶다. 인간적인 감정을 노래하고,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무대에 서길 바란다”며 “(여자)아이들에게도 항상 사람의 감정을 입혀주고 싶다”말했다.
이어 “K/DA는 AI가 아니라 저라는 사람이 게임 캐릭터를 연기하며 무대에 서는 거라 재미있었다”며 “하지만 가상 가수에게 이입한다는 건 저로선 아직 어렵다”고 전했다.
AI가 감정을 갖는 세상이 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전소연은 “AI가 난 AI여서 인간처럼 사랑할 수 없어’라고 감정을 토로하는 단계가 되면 이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는 가사가 좋아서 음악을 들을 때가 많다. 노래를 들으며 이 사람이 어떤 감정으로 어떤 생각을 했구나, 이입하며 듣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것도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은 어디서 오냐는 질문에 전소연은 “제 감을 믿는다. 원래는 의구심이 있었다. 제가 하고 싶다 해서 다 맞는 건 아닐 테니까”라며 “그런데 회사 대표님이 ‘소연이는 감이 있는 것 같으니까 네 감을 믿어봐라’ 지원해주셨고, 내가 하고 싶은 게 이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항상 제 마음 가는 대로 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