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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카카오 손잡고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 나선다..
경제

hy·카카오 손잡고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 나선다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7/21 18:16 수정 2021.07.21 18:17
hy 김병진 대표이사(왼쪽)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이사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y
hy 김병진 대표이사(왼쪽)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이사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y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hy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1일,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병진 hy 대표이사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hy 본사에서 열렸다.

hy의 자체 배송망과 카카오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다.

hy는 1만 1000명 프레시 매니저(이하 FM)로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FM이 하루에 처리하는 제품 수는 500만 개에 이른다. FM은 고객 상황을 고려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재고관리와 배송, 고객대응이 가능한 '1인 풀필먼트 센터' 역할을 한다. hy는 지난 3월 유통전문기업을 향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신규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한다. 물류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고객지원(CS)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으로 고객 요청을 확인하고 해결한다. 고객 만족도는 물론 전화 상담 위주인 고객센터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hy는 FM과 IT플랫폼이 연동된 근거리 '퀵커머스'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진 hy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수준 IT 플랫폼과 hy의 신선물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늘어날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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