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화폐인 온통서산사랑상품권 판매량을 다음달부터 월 60억 규모로 조정하고 선착순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이 인기 속에 절찬리 판매되면서 조기소진 방지와 사업 안정화를 위해 8월부터 지류 및 모바일 상품권 각 30억 원씩 총 60억 원으로 한도를 설정하고 선착순 판매를 통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8월 최초 발행됐던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은 2020년 700억 원 발행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560억을 발행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 판매 추이를 보면 설 명절이 있었던 2월 140억 원을 제외하고 월 평균 80억 원이 판매됐다.
특히, 연초부터 10% 특별할인 기간 운영에 따라 오는 9월 추석 전후면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정에 나섰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매월 중순까지는 상품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기 소진으로 월 말에 있을 문의에 대비해 판매대행점(은행)과 모바일 어플을 통해 집중 홍보키로 했다.
성기찬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상품권 선착순 할인판매는 사업 홍보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지역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권은 시 관내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각종 은행과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