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선 정책준비단 제 1차 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대통령선거 공약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정책준비단 공동단장으로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다. 또 연령, 직능 대표성을 가진 ‘공약검증 100인 위원회’를 구성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차기 정권은) 민주당 정부가 돼야 한다. 후보와 후보 주변 참모들도 중요하지만 당 천제가 같이 충분히 합의하고 소통해서, 당이 뒷받침하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후보 개인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는가, 그를 뒷받침할 정당이 어떠한 방향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과연 실현 가능할 것인가, 시대의 요구에 걸맞은 것인가를 같이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의 성격보다는 미래의 대한 선택의 성격이 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잘한 점은 잘 승계를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우리에게 맞는 정책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특히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서 에너지 전환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하나하나 검증해나가야 한다"며 "국민과 전문가가 직접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절차, ‘공약검증 100인 위원회’ 역시 마련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우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조차 없이 당선되자마자 업무를 시작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대선은 3월 9일에 선출되면 5월 9일 임기가 시작된다. 그 두달 동안 정책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의 유기적 협업을 바탕으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길을 활짝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많은 활동이 있어지만 정책을 준비하는 것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챙기는 것으로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내년 대선공약은 정책 실행력을 가장 확실히 담보한 여당의 공약이 돼야 한다. 가능성과 책임성이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공동단장은 "공약개발 작업은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만성적 저성장 탈출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기후위기 극복, 저출산 초고령 극복, 지역소멸 등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해법과 나아갈 방향을 정책 의제화하는 것"이라며 "정책위원회는 문 정부의 성과와 한계, 시대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중심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약개발은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연령, 직능 등 대표성을 가진 100명을 선정해 우리 당이 정리한 공약검증 100인 위원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노웅래 공동단장은 "민주연구원과 정책위는 대선승리 원팀으로, 연구원은 전략을 가미한 대선핵심공약을 개발을, 정책위는 현안중심 당 중심 매니페스토 준비하기로 했다"며 "6명의 경선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당 공약으로 심화, 발전시킬 것이다.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6명이 모두 민주당 대표하는 후보로서 대선승리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