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참가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창원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해 서명부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20만2835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서명한 셈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간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높여줄 창원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폭넓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심 곳곳에 창원관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 창원NC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관내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는 물론 예술단체, 종교단체, 전통시장 상인회 등 각종 민간단체에서도 동참했다.
특히 농협중앙회와 BNK경남은행은 각각 1만6000여 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시에 전달하는 등 창원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서명을 받고, 곧바로 서명부와 청원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문화분권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반드시 유치해 문화 향유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