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인천시가 연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전개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및 지도자는 장민희(양궁), 김수현(역도), 김소영(배드민턴), 신승찬(배드민턴), 채유정(배드민턴), 이소희(배드민턴), 최주환(야구), 한엄지(농구), 김단비(농구), 전지희(탁구), 이진규(럭비) 정연식(럭비), 한주열(펜싱)지도자, 인교돈(태권도), 이강인(축구), 김진야(축구), 안찬기(축구), 김민정(사격) 등 18명이다.
이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인천시는 지난 7월 14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인천 연고 선수단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이 영상에는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여러분은 이미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입니다. 멋진 스포츠맨십으로 가슴벅찬 순간을 즐겨주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모두가 승자입니다”라는 응원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22일부터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인천 연고 선수단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홍보 배너를 설치해 300만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 응원을 시작했다.
인천시 공식 블로그에서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 연고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고, 필수 해시태그(#힘내라 인천, #인천연고선수들_화이팅)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와 관련해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쿠베르탱의 ‘올림픽은 승리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며, “우리 선수단의 선전이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2번째인 이번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야구,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가라데 5종목이 신규 추가돼 33개 종목에 324개의 세부 경기종목으로 진행된다. 다만,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29개 종목, 선수232명 및 임원 122명 등 총 354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