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의 코로나 4차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주말도 잊은 채 이어지고 있다.
허 시장은 24일 오후 대청호 인근 금강로하스가족캠핑장과 만년동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을 찾아 코로나 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로하스캠핑장을 찾은 허태정 시장은 오토캠핑장과 글램핑 시설을 돌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캠핑장을 찾은 이용 시민들에게 일일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매점과 개수대 등 부대시설에 대한 방역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며 관리자에게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도 나눴다.
이날 캠핑장은 오토캠핑 40면, 글램핑 10면이 모두 예약되어 가족단위 캠핑객으로 북적였다. 캠핑장은 실내보다 안전하지만 캠핑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시설이다.
허 시장은 “ 캠핑장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며 “텐트밖에서는 꼭 마스크를 쓰고, 취사장, 공용개수대 등은 간격을 두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로하스캠핑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이후 샤워시설을 폐쇄하고 수영장은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주민등록 등본 상 거주공간이 동일한 4인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수도권 거주민들의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
이어서 허 시장은 만년동 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을 찾았다. 공연시작을 앞두고 있던 ‘코로나 극복 시민 위안 윤별과 친구들 갈라콘서트’ 공연장을 둘러보며 발열체크, 명부작성, 객석 소독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시립연정국악원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최대 4인) 간 1석 띄어 앉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대 수용인원의 64% 이내로 관람객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관람일 당일 발열 및 기침, 인후염 등 증상이 있은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허 시장은 “단 한명의 확진자도 없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리자들에게 당부했으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코로나 19 확산 억제를 위해 방역 수칙준수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시‧구‧경찰 공무원 2000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현장 점검과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 관저동에 추가적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현재 추세를 조속히 차단해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데, 이번 합동점검은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6일 유성구, 28일 대덕구, 30일 중구 지역 다중밀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