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열린캠프는 10일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협박 메일을 보낸 정체불명의 인물을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수사기관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그 진실을 명명백백히 가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열린캠프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메일이 전달돼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열린캠프 대변인단은 언론사를 향해서는 "어느 쪽 지지자인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할 경우 국민을 혼돈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익명의 이메일 등을 보도할 때 좀 더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열린캠프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정책 경쟁을 바라는 국민들의 호응을 업고 네거티부 차단에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이재명 지사님을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체불명의 인물은 윤 의원의 개인 계정으로 보낸 메일에서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이번 선거는 이재명 지사님이 되실 거고, 그러면 이 지사님께서 사석에 수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과 그 주변 모두는 감옥에 갈 것이다. 같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 9일 이 정체불명의 인물을 협박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