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대선 경선룰과 관련해 “역선택 방지조항은 윤석열 후보를 위한 경선룰이다”라며 "정홍원 선관위원장의 불공정 경선 룰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1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향해 “ 제2의 이한구가 되려는 겁니까?”라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은 끝장난다.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틀 전 저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며 “경준위와 최고위가 이미 확정한 경선룰을 자기 멋대로 뜯어고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으려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역선택 방지조항 경선룰과 관련해 “공정한 경선이 안되면 정권교체도 물건너 간다"면서 "불과 5년 전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석을 얻고 기호 1번을 민주당에 빼앗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평가가 시작되니까 지금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후보에게 정권교체와 당의 운명까지 걸고 같이 추락하자는 것이냐”며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경선룰을 만들어 경선판을 깨고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정홍원 선관위원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향해 “분명히 경고한다.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위한 불공정한 룰을 만들 경우 저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