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에스원은 센서기술과 건물관리 노하우를 결합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을 29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건물의 주요 설비에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센서를 부착, 원격으로 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블루스캔은 우선 건물에 이상이 발생하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이상을 감지한다.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관제센터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즉시 통보 가능하다. 고객은 전용 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 등을 원격 제어 할 수 있다.
블루스캔은 IoT 센서가 모니터링 인력을 대체해 인건비 부담도 줄여 주며, 설비의 운영 시간을 스케줄링 할 수 있고, 원격 조작도 가능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리츠(부동산 투자 펀드)시장이 커지며 건물 운영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 건물관리 서비스는 인력 중심의 서비스로 24시간 인력이 상주해 인건비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IoT 시스템의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에스원 건물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6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에스원은 블루스캔 출시를 통해 기존 대형 빌딩뿐 아니라 대학교, 공공기관, 대단지 아파트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5층 규모의 중소형 빌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 '마켓 앤 마켓'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빌딩 시장은 2025년 1089억 달러(약 130조 6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 빌딩 시장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대중이지만, 전국 약 48만 동에 달하는 대형 빌딩에는 도입이 미미한 수준이다. 에스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건물 관리를 도입할 수 있는 건물이 서울에만 9만 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