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인근 내포신도시 테마광장에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조형물이 세워졌다.
서산시는 지난 3월부터 시비 9900만 원을 들여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지는 특징을 살려 높이 3.3m, 폭 0.9m 크기의 화강암으로 제작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조형물을 내포신도시 테마광장에 1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의 삼존상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 작품으로 ‘백제의 미소'라고도 불리며, 서산9경 중 2경에 이름을 올린 서산시 대표 문화재다.
삼존상 조형물이 설치된 내포신도시 테마광장은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의 화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 중에 있다.
구창모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백제인의 슬기를 재현해 낸 서산시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며 “내포신도시 북쪽 관문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