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에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경찰청이 1일부터 집중 단속에 나섰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에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단속된 건수는 4만347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098건에 비해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증가하자 부산경찰청은 1일부터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이륜차의 소음과 불법구조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그간 부산경찰은 이륜차 소음 등 법규위반 근절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 10월 배달업체와 협약을 시작으로 간담회와 언론홍보 등 다각적 방안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륜차 배달 증가에 따른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하다고 판단, 이번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륜차 소음단속 주체인 해운대구청과 자동차 구조변경 관련 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원팀을 구성, 이륜차 소음 유발행위 등 교통법규 위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단속은 주·야간 교통경찰 및 싸이카·암행순찰차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현장 단속을 강화, 고성능 캠코더를 활용해 도주 이륜차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들에게는 신속한 배달보다는 안전한 배달이 우선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