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자체적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을 확보했다.
‘바이러스 유전체 전장분석시스템(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도입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에 대비해 주요변이부위를 검사하는 감시체계를 구축해 주요변이바이러스 발생을 감시하고 있으며, 최근 관심변이로 지정된 람다와 뮤 변이의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매일 확인되는 양성샘플의 주요 변이부위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해 방역담당부서에 지속적으로 환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장유전자분석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주요변이부위 선별검사에 대한 보완 검사법을 도입하고, 자체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을 확보해 향후 새롭게 출현하게 될 다양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은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술fg, 최근 병원체 전장유전체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병원체가 가진 유전정보에 대한 특성분석 정확도가 높아 이를 통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염기서열(약 3만개)을 분석하고 변이유형을 확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와 관련해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변이발생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므로, 인천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꾸준히 공조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형 바이러스 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의 주요변이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5종의 관심변이를 지정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