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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탄소중립 정책사례 국내외 지방정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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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탄소중립 정책사례 국내외 지방정부 전파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0/06 11:21 수정 2021.10.06 11:45
아태도시정상회의‧2021 인간도시 수원포럼 지방정부 세션 토론자 참석
자연기반 생물다양성 정책 발표 및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과제와 전략 논의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창원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국제회의에서 사례로 발표됐다.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에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5일 수원시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2021 인간도시 수원포럼’의 지방정부 세션 패널로 초청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은 아태 환경장관회의 의제(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와 연계해 정책발굴과 향후 공동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내외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한 허성무 시장 창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서 허성무 시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개회 및 전문가 세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지방정부 세션 주제는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와 전략’이었다.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 국내 토론자로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허석 순천시장이, 국외 토론자는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시장과 호주 타운즈빌 시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외 토론자 중 첫 번째로 나선 허성무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자연기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창원형 생물다양성 정책 사례’를 설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는 기계공업과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며 지난 40여 년간 초고속 경제성장을 견인한 도시이다. 그 어느 도시보다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대응이 절실했다”며 선제 대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19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해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 성과 사례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마산만 봉암갯벌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의 습지보호 정책’을 설명하며 해법을 자연에서 찾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을 만들고자 ‘수소산업 경제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2030 스마트 기후환경 도시’를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핵심 전략을 수립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탄소배출 문제는 환경적 측면만 바라봐서는 안 되고 지방정부로서는 반드시 경제적‧산업적 측면도 같이 고민해야 하며,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환경가치가 내재화되는 녹색 전환이 필요하다고 대담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 사례가 우리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 시대를 극복하는 대전환의 해법이 되고,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지방정부 중심 탄소중립의 주춧돌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 참석자들은 지방정부는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국제적 합의를 책임 있게 이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지방정부와 함께 교류·협력하여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의 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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