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제30회 전국무용제가 충남 천안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충남 천안시는 제30회 전국무용제가 천안흥타령춤축제와 병행해 부대행사와 사전축제에 이어 본선경연까지 치르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30회 전국무용제는 지난 2001년 제10회 개최 이후 20년 만에 천안서 치러지는 두 번째 행사다.
올해 행사는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에서 사전에 천안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천안서 전국무용제 대표자회의를 열고, 공연장과 시스템을 협의하고 점검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단체경연, 솔로&듀엣, 부대행사 및 사전축제로 구분했다.
단체경연부문은 4~11일 천안시청 봉서홀서 16개 광역시·도대표 무용단이 각자 준비한 주제로 단체경연을 펼친다. 솔로&듀엣부문은 6~8일 천안예술의전당 봉서홀서 경연을 벌인다.
단체와 솔로&듀엣 경연에 앞서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충청남도 전 지역서 치러진 부대행사 및 사전축제는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 7개 팀에서 준비한 찾아가는 춤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본선경연 이후 결선과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치러질 예정이다.
김송주 제30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사)한국무용협회 충남도 지회장)은 “천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2021년 문화·관광 축제’에 전국 최우수 축제인 흥타령 춤축제가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 춤의 도시이고 문화의 도시”라며 “이번 제30회 전국무용제는 ‘춤추는 천안, 대한민국을 춤추게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과 전국의 예술인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환희를 느끼게 할 무대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속에서 전국무용제 성공 개최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충청남도 그리고 천안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드리고 저희 한국무용협회 충청남도지회가 열과 성을 다해 마련한 무용인들 경연의 장에 참석해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며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사전축제 공연 및 본선경연으로 펼쳐지는 무용제 통해 매력적 춤사위 감동을 만끽하시고 휴식과 치유 시간은 물론 이곳 천안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천안서 제30회 전국무용제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올해도 수준 높고 매력 넘치는 무용 작품들이 관객들은 만납니다. 무용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이번 공연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천안이 두 번째로 맞이한 무용 축제를 계기로 문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환영사로 “1992년 춤의 해를 시작으로 올해 서른 번째 맞이한 전국무용제 개최를 축하드리고 흥의 도시 천안에 오신 전국의 무용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도 다채롭고 품격 높은 무대를 마련해 준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송주 한국무용협회 충남도지회장 비롯한 사무국 지원 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