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2층에서 지역주민들과 ‘허심탄회’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지난 3월 화상경마장을 폐쇄한 후 그간 논의됐던 지역발전 바람에 대한 시의 고민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시와 KAIST는 지난 8월 23일 성장단계의 지역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창업보육시설 조성을 위해 10월 중 화상경마장을 매입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정부 산하기관이나 대전시의 공공기관을 입주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월평1동 주민들은 장기간 공실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가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사회 건물에 대한 조속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1999년 7월 대전장외발매소가 개장한 이후 지역에서는 화상경마장 운영과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시는 KAIST와 협력해 스타트업 성공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