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은 신청사 건립 설계 공모 결과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홍주회랑 - 홍주읍성을 닮은 건축’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설계 전문가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개의 출품작 중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홍주천년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미래의 천년을 열어갈 상징적 건축물로 도시의 가장 큰 맥락인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홍주읍성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입면 디자인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신청사 건립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선정을 통해 설계심사위원들의 의견, 주민과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당선자와 계획 및 중간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읍 오관리에 있는 현 청사는 그동안 건물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 일제 잔재 청산 등의 이유로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2019년 12월 주민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실시, 5개 후보지 중 100점 만점에 60.093점을 얻은 홍성읍 옥암도시개발 지구를 신청사 입지로 결정했다.
신청사는 86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