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한화토탈은 7일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금 1천만원을 국제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산공장에 따르면 전달한 기금은 한화그룹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비대면 걷기대회’에서 모은 걸음수로 마련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동시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온라인 운동회 형식으로 실시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화토탈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과 일반인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해 의미를 더했으며, 걸음수를 기부해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을 살린다는걷기대회의 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1천여 명 이외에도 9천명 이상의 일반인들이 참여해 2억 9천만 걸음을 기부하며 대회 목표인 2억 걸음을 초과 달성했다.
2억 9천만걸음은 거리로 환산시 14만 5천km에 달하며, 이 거리만큼 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30년산 소나무 5천 3백그루 가량을 식재한 효과와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등의 지역에 나무를 심어 ‘한화토탈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걷기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보다 즐거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시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결과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직원(LDPE생산팀 홍성규 포맨)은 “이번 걷기대회는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온 가족이 모두 앱을 설치하고 틈틈이 걸음수를 기부했다”며 “가족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한화토탈 사회공헌 담당자는 “걷기대회를 통해 잠시나마 바깥공기를 마시며 코로나블루도 없애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모두 아우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진행한 비대면 걷기대회가 각광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지구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정기적인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