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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 양산 착수..
경제

삼양사,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 양산 착수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10/07 23:03 수정 2021.10.07 23:05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삼양사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Poly Butylene Isosorbide Adipate-co-Terephthalate)의 양산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을 비롯 도료, 접착제 등의 생산에 쓰인다. 이번에 생산한 PBIAT는 일회용 봉투 생산에 사용되며 향후 농업용 멀칭 필름(잡초, 수분 관리 목적으로 토양 표면을 덮는 필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필름 형태 용도 외에도 일회용 생분해성 빨대, 테이프용 접착제 등으로 시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이소소르비드 원료로 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와 이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 필름/ⓒ삼양사
이소소르비드 원료로 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와 이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 필름/ⓒ삼양사

삼양사에 따르면 PBIAT는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함유해 PBAT 대비 탄소중립적이며 토양에서의 자연 분해 속도도 빠르다. 또, PBAT보다 강하고 질겨 더 적은 양의 원료로 PBAT보다 얇고 질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여준다.

EU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규제 조건을 충족해 EU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유럽 지역은 바이오매스 함량이 50%를 넘어야만 일회용 비닐 봉투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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