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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감] 이명수 소방공무원 무늬만 국가직...개선..
사회

[2021국감] 이명수 소방공무원 무늬만 국가직...개선 과제 산더미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0/08 13:26 수정 2021.10.08 16:04
신분만이 아닌 인사권·조직권·예산권 제대로 갖춰야...쓴소리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충남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 “선거 때 표를 위한 일시적 관심”이라고 일축했다./ⓒ박성민기자
이명수 국회의원(사진=박성민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2년차임에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는 우려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020년 4월 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신분 전환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인사·조직·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지적했다.

8일 이명수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은 여전히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고 있다. 이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취지에 맞지 않는 행태로 임용권을 단일화해 소방청장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싫어주고 있다. 인사권이 소방청장에게 주어질 경우 전국적 지휘권을 확보하여 재난 발생시 일사불란한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용이한 측면이 있다. 

또 국가직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소방본부를 기존 실·국·본부 단위에서 시·도지사 직속부서로 격상했지만 여전히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점에서 국가직 전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을 계획해 2021년 9월 기준 1만5604명(78.5%)이 충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해 전수조사 통한 인력배치 개편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진정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라 “지금과 같이 인사·조직·예산 등 상당 부분이 시·도지사의 관리·감독 하에 운영된다면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안전서비스에 격차가 생길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 역시 형평성 차원에서 지역 간 편차를 조정하고 맞춤형 복지 및 특별휴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앞으로 소방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과 정책을 수립해 제대로 된 소방청으로 거듭나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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