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구례군이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월 5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구례군은 학업을 위해 타 지역에서 거주 중인 청년들의 주소 이전을 예방해 젊고 건강한 인구구조를 만들고, 타향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주거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년 이상 구례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 이상의 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이면서 주민등록상 주소를 구례군에 유지할 경우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례군은 2021년 상반기에는 126명에게 3400만원을 지원했다. 하반기에 신청한 대학생은 하반기 6개월분을 12월말에 개인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9월 29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고향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타 지역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의 주거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례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가 사는 구례愛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해 전입신고를 안내하고 전입자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지급,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신생아 양육비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