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가정어린이집 시범사업팀이 선한 기부 등 다방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천안가정어린이집 시범사업팀(이하 시범사업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다.
시범사업팀(이하 시범사업팀)은 영유아 감소로 민간, 가정 등 소규모 어린이집 운영 여건 악화와 어린이집 폐원 해소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게 된 프로젝트다.
이들은 최근 폐원이 늘고 경영 악화가 커지면서 보육서비스 이용 접근성과 품질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多)가치 보육’을 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했다.
시범사업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대해 “인근 지역 3~78개 가정, 소규모 민간어린이집을 하나 공동체로 묶어 공동·공유·상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어린이집 간 유형별 격차 해소를 줄이고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보육시스템이다”라고 소개했다.
관련해 천안시는 뽀로롱어린이집, 사랑누리어린이집, 신계사임당어린이집, 하늬어린이집, 한숲어린이집, 마음숲어린이집 등 6개 가정어린이집을 한 그룹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들은 ‘다(多)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 시범사업 참여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고 사업대상은 서울(마포구), 인천, 충남(천안, 공주) 등 3개 지역이다.
어린이집 선정은 지난 6월 17일 1차 줌 화상교육과 6월 18일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에서 2차 설명회를 거쳐 인근지역 6개 어린이집이 최종 결정됐다.
천안가정어린이집 시범사업팀은 “보육이 새로운 패러다임 충청남도 천안서 처음 시도하는 천안형 공유 어린이집의 획기적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 참여와 지지 부탁드린다. 협조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팀에 소속된 6개 어린이집은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바자회 ‘아나바다 알뜰시장’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이웃 사랑 실천도 나섰다.
이들은 8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소재 구세군아름드리·천안새소망의집(미혼모 시설)을 방문해 기부 행사를 가졌다.
구세군아름드리 박상숙 원장은 “천안지역 소규모 어린이집 원장님들 손길에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 텐데 애써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미혼모들과 아이들 위해 쓸 수 있도록 기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시범사업팀에 소속된 뽀로롱어린이집 전성자 원장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천안형 공유 어린이집으로써 인근지역 6개 가정어린이집 원장이 하나 공동체로 모였다”라며 “어린이집별 격차 해소를 줄이고 양질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아이들 행복을 같이 키우는 다가치 보육 협력어린이집 시범사업 기관으로 참여하게 됐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과 지역사회연계로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는 중”이라며 “이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돼 함께 협력하고 공유하고 상생하는 어린이집이 되길 바라고 맞벌이가정 부모님도 걱정 없는 보육에 앞장서는 발전하는 시범사업팀이 되겠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