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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22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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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22개 선정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10/11 16:19 수정 2021.10.11 16:38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11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할 2021년 하반기 연구 과제 22개를 발표했다. 기초과학 분야 10개 172억 7000만 원, 소재 분야 6개 92억 원, ICT 분야 6개 76억 원 등 총 연구비 340억 7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 원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목적의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이다. ▲혁신적인 미래기술 창출과 주도를 위한 기초과학 분야 ▲제조업의 근간이며 미래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소재 분야, ▲산업 고도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ICT 분야 등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스텍 김태경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경덕 교수, 가천대 김익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진국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종석 교수, 서울대 허충길 교수, 포스텍 공병돈 교수. / ⓒ삼성전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스텍 김태경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경덕 교수, 가천대 김익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진국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종석 교수, 서울대 허충길 교수, 포스텍 공병돈 교수. / ⓒ삼성전자

기초과학에서는 수리, 물리, 화학, 생명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질병 치료의 근원적 접근 등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과제를 포함해 총 10개가 선정됐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태경 교수는 '유전체 활동전위에 기반한 기억흔적의 추적 및 재구성' 과제를 통해 너무나 친숙하지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인 '기억'에 대한 연구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는 1n㎥이하 영역에서 엑시톤(Exciton: 전자와 정공이 전기적인 힘에 의해 묶여 하나의 입자처럼 보이는 상태)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연구에 도전한다.

가천대 미생물학과 김익수 교수는 세포가 분화되는 다양한 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세밀하게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유전 질환 치료제, 전자 소자 발열 문제 해결 등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김진국 교수는 mRNA(messenger RNA) 특정 부위에 결합해 단백질 발현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 전두측두엽성 치매, 안젤만 증후군(발달 지연, 조절할 수 없는 웃음, 안면 이상, 발작과 경련 등이 나타나는 유전성 희귀질환) 등 희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에 도전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는 나노 크기의 계면에서 일어나는 열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한다.

ICT 분야에서는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에서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허충길 교수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전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공병돈 교수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출력의 RF(Radio Frequency)소자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1조 5천억 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 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지원된 연구비는 기초과학 분야 239개, 소재 분야 230개, ICT 분야 236개 등 총 705개 과제 9,215억 원이며, 지원을 받은 연구진은 1만 3000명이 넘는다.

그동안 지원을 통한 연구 중 국제학술지에 2550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사이언스(10건), 네이처(7건), 셀(1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이 420건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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