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일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역사기록전, 민주의 귀환’ 개막식이 12일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사)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설진환)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황무현) 주최로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부마민주항쟁과 관련된 신문․사진자료 및 현대식 설치 미술작품 ▲정성길․곽영화 작가의 그림 ▲김택용 기자와 박영주 지역사가의 취재노트 ▲유신시대 금지 도서․음반 등을 전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열린 개막식은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민주화단체장 등이 참여했다. 개회, 내빈소개, 개막인사, 축사, 부마항쟁사화집 증정식, 축하공연, 전시 안내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부마항쟁사화집을 증정받은 허성무 창원시장은 “담대한 민주화의 역사를 가진 창원이 무척 자랑스러우며, 다음 세대에 민주화의 정신을 전달하고 발전시켜 나갈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으로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인권이 유린되고 자유가 억압되었던 유신 정권에 항거하여 부산과 마산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 유신독제체제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민주항쟁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