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올여름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선도적인 방역 대책을 발굴·추진해 온 충남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충남도는 13일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해수욕장 평가’에서 전국 3대 우수 해수욕장에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해양수산부와 해수욕장 방역 관리에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역 관리 협조 우수 시도로도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올해 개장한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시도별 추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차로 기본시설 운영·관리 및 방역 관리 분야를 평가해 상위 8개소를 정하고 이용객 분산 유치 정책과 이용객 만족도 등을 살피는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3개소를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도입하고 선도적으로 추진해 2년 연속 개장 기간 해수욕장 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스마트 방역 ▲물리적 분산 ▲단계별 대응 ▲체계적 홍보 등 4가지 부문에 초점을 맞춰 중점적인 방역 관리를 추진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대책은 ▲안심콜 및 체온스티커 도입 ▲혼잡도 신호등 및 한적한 해수욕장 확대 ▲거리두기 단계별 대책 마련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강화 및 홍보의 다각화 등이다.
도는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동선 조기 확보를 위해 해수욕장과 주요 시설별 안심콜을 이중으로 가동했으며, 일회성 발열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시 발열 여부 확인할 수 있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했다.
또 혼잡도 신호등을 도내 모든 지정해수욕장으로 확대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추가 선정해 홍보하는 등 이용객이 해수욕장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밀집도 완화를 유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야간 백사장 취식 금지 대상 해수욕장을 늘리고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등 계도 활동도 강화했다.
아울러 도는 추진 중인 방역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수막·유인물 확대, 발광다이오드(LED) 드론 도입 등 방역지침의 시각적인 노출 빈도수를 높이고 현장 계도 요원을 투입해 참여를 독려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 더욱 방역에 총력을 다했는데 성과를 내 뿌듯하다”면서 “이번 우수 해수욕장 선정으로 새로운 방역 대책 발굴·도입에 앞장선 도의 방역 관리 및 운영 능력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선도적인 대책 마련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