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음암면 문양리에 가축전염병 상시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13일 현지에서 맹정호 시장, 이연희 시 의장, 축산 관련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거점소독시설'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시설은 지난해 6월부터 16억 원을 들여 대지 4570㎡에 지상 1층(연면적 202㎡)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소독시설, 관리사무실, 기계실 및 창고 등이 들어섰으며, 자동화 터널식 차량 소독시설과 차량번호 인식을 통한 소독필증 자동 발급 시스템 등을 갖췄다.
가축방역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24시간, 이외는 가축질병 발생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현대화 시설로 소독 효과는 물론 근무자, 이용자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산IC의 근거리에 설치해 관외지역으로 오가는 축산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현대화된 거점소독시설 운영에 따라 시 가축방역이 크게 개선됐다”며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한 서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동 서산우시장에 설치했던 임시 거점소독시설은 폐쇄했으며, 가축방역기간 중 모든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필히 방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