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의회가 13일, 광양시 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국가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광양의 중요한 수자원인 진상면 수어댐 녹조 대책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양시에 위치한 진상 수어댐은 지난 8월 말부터 수어댐 전 유역에서 녹조현상이 나타나 심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월 말부터 수어댐 전 유역에 녹조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수중 생태계 파괴 뿐 아니라, 댐 인근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수어댐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광양시민의 건강도 우려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광양시의회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는 녹조가 고온, 부영양화, 정체된 수역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와 광양시의회의 현장 방문 및 시정조치 요구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돗물 원수를 심층에서 취수해 문제가 없다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광양시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즉시 녹조를 제거해 생태계 보호와 식수원을 보호조치할 것”을 촉구하며 “수어댐 녹조현상 발생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