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이디야커피가 조금 이른 '다이어리' 연말 행사를 연다.

내년 사용 목적으로 배포되는 다이어리는 연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꼽히며, 커피 프렌차이즈는 일정 양의 제품을 구매하면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스타벅스는 10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올해로 19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행사다. 약 9주간의 행사기간 동안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2022 플래너' 3종을 비롯해 휴대용 담요인 '컴포터' 3종, 및 '아날로그 시계' 3종 등 총 9종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 사은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고, 본래의 취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선, 사은품 최초 수령일 조정(이벤트가 시작되는 10월 28일이 아닌 11월 1일부터 사은품 수령), 전년 대비 사은품 25% 증대, 리셀 방지를 위한 예약 수량 제한 등을 진행한다.

이같은 조정은 지난 7일,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굿즈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수시로 벌이면서 생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여 사회적 파장이 일어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직원들은 '스타벅스 코리아는 과도한 판촉 비용 감축하고 인사 비용 강화하여 인력난 개선하라', '리유저블컵 이벤트, 대기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을 등 돌린다' 등의 문구가 적힌 트럭을 타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는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것"이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최희정 마케팅담당은 "e-프리퀀시 이벤트는 1년간 스타벅스를 방문해준 많은 고객분들에게 진실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전통적인 사은 행사"라며, "이런 본연의 취지가 왜곡되지 않고, 고객과 파트너 모두 만족하는 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1일부터 소진 시까지 '2022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하는 연말 E-드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스페셜 음료 3잔 포함 총 15잔의 제조음료를 구매하고,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E-드림 스탬프 적립 미션을 완수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이디야 멤버스 인증회원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스페셜 음료는 ▲토피넛 라떼와 지난 7일 출시된 신제품 ▲더블 토피넛 라떼 ▲더블 토피넛 위드샷 ▲토피넛 플랫치노 등 이디야커피의 시그니처 토피넛 음료 4종이다.

이번 출시하는 다이어리 세트는 'LET’S START ECO CHALLENGE!' 컨셉으로 이디야커피와 친환경 활동을 함께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분리수거 방법, 천연 주방세제 만드는 방법 등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아기자기한 12가지 일러스트가 월별로 포함되어 있으며 일러스트는 특유의 색감과 감성을 담은 크레파스 드로잉 기법으로 그려졌다.

친환경 컨셉에 맞춰 친환경 인증 종이를 사용한 다이어리, 캘린더와 스티커 3종, 밀 40%가 함유된 볼펜, 그리고 파우치와 에코백까지 실용성 높은 6종으로 이뤄졌다.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김주예 본부장은 "올해도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E-드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신제품 토피넛 음료도 즐기고 이디야커피가 야심차게 준비한 다이어리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