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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520억 원 기록..
경제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520억 원 기록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11/03 00:40 수정 2021.11.03 00:50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카카오뱅크는 2일,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설명회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 원, 당기순이익은 5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 원, 당기순이익은 1679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0년 말, 1544만 명에서 올해 9월말 기준 1740만 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만 14세에서 만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의 경우 9월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는 1470만 MAU(Monthly Active User)을 넘었으며, 지난 분기보다 67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3분기 잠정 실적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3분기 잠정 실적 /ⓒ카카오뱅크

올해 3분기 말 기준 4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였으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조 5252억 원 불어난 29조 645억 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 3133억 원에서 25조 385억 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은 감소했지만,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에 달했으며,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 좌로 전년 말 대비 191만 좌 늘었다. 올해 2분기 3조 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 말 기준 3조 6650억 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며,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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