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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IPO 계획 철회 … "너무 저평가"..
경제

SM상선 IPO 계획 철회 … "너무 저평가"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11/03 17:35 수정 2021.11.03 17:35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해운사 SM상선이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다. 너무 저평가 됐다는 이유다.

SM상선은 3일, 이번 IPO 연기와 관련 "한 해 영업이익이 1조 2000억 원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2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시장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너무 저평가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SM상선은 당초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희망 공모가 폭은 1만 8000원~2만 5000원, 공모액 6091억 원~8461억 원 규모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SM상선의 IPO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날 SM상선은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업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의 동의 아래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고 공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3분기에만 4000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SM상선의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연내 최고 1조 2000억원까지 넘볼 수 있고, 이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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