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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세계 두 번째 생물무기 방어용 ‘소형 형광센서’ 개발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11/09 09:35 수정 2021.11.09 09:42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개발했다.(사진=이기종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개발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내 최초로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 개발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간 방위사업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연구개발과정을 보면 ADD는 생물입자 탐지를 위해 기존 사용하던 레이저 방식 대신 자외선 광다이오드를 활용했다.

이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280나노미터(nm)급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해 생물입자에서 형광을 유도한 후 생물입자와 일반입자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크기가 손톱보다 작지만 전력 소모량이 낮으며 또 기존 레이저 방식에서 필요했던 공기 농축과정이 필요 없어 소형화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생물독소감시기의 입자감시기와 공기수집기 모듈을 1/10의 중량으로 감소시켜 소형·경량화와 운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무기체계로 개발될 시 차량진입이 불가한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생물무기 공격 위협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과연 관계자는 “이번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 개발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술형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를 소형화, 경량화 할 수 있어 운용 범위와 유지보수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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